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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03 1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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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에 대한 3선 불출마 약속을 이행하라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거센 압박이 몰아치고 있다.

정장선 시장 입장에서는 지난 2022년 5월 4일 시장 출마 기자회견 때 3선 불출마 발언이 내년 3선 도전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그 발단은 평택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정장선 평택시장의 3선 불출마 약속이행을 위한 평택시민 1,000인 선언을 추진하면서부터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8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민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정장선 평택시장은 3선 불출마 약속을 지켜라’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이같이 정장선 평택시장의 3선 불출마 약속을 주장하는 이유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2022년 5월 4일,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3선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발언이 그 빌미가 됐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를 끝으로 더 이상의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선이 되면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을 소신있게 마무리한 뒤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당선 이후에도 언론사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쟁에서 벗어나 앞으로 4년간 소신껏 일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며 "평택의 더 큰 비상을 위해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7월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3선 도전 등 향후 정치적 거취에 대해 “조금 더 기다려 달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2022년 5월 4일, 시장 출마 기자회견의 정 시장 발언으로“평택시민들은 마지막 봉사라는 정장선 시장의 3선 불출마 약속을 믿고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재선에 성공했다. 이제는 정장선 시장이 약속대로 주어진 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불출마 약속을 이행하여 시민들의 믿음과 신뢰에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기초자치단체장은 정치인으로 분류하는데 이견이 많지만, 그래도 시장은 선출직 측면에서 정치인에 가깝다. 

이래서 정치인은 말로 흥하고, 말로 망한다. 시민들은 말 한마디로 정치가의 자질과 능력을 곧바로 판단한다. 정치가에게 말은 가장 빠르게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자,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정치인들은 말조심을 해야 한다. 시장도 할 말과 안할 말을 구분해서 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것이 ‘실언’이다. 

결국 정장선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3선에 도전할 것인지, 불출마할 것인지 확실한 의사표현에는 설왕설래하지만, 정장선 시장은 그 어떤 선을 넘어선 발언에 고심만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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